견공본가의 한방 간식을, 아플 때 찾는 처방이 아닌 매일의 균형으로 옮겨 PAWNICA로 정립하였습니다.
네이밍, 브랜드 스토리, 로고, 시그니처 패키지 기획과 생산, 제품 라인업 기획

- 요청
- 견공본가의 제품을 더 많은 보호자에게 전하는 일을 함께 맡았습니다. 패키지를 바꾸기 전에 이름과 브랜드의 기준을 먼저 세우는 것으로 범위를 넓혔고, 그 기준에 맞춘 제품 라인업 기획까지 이어갔습니다.
- 상황
- 한의사가 개발하고 특허와 논문으로 근거를 갖춘 반려견 보양 간식 멍이장군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다만 이름과 패키지, 소개 자료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앞세운 한방 제품의 언어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 발견
- 이 브랜드의 시작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오래 다듬어 온 좋은 제품을 오늘의 보호자에게 제대로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보호자가 바라는 것도 치료가 아니라 매일 이어지는 건강한 일상이었습니다.
- 한 일
- 이름을 PAW와 BOTANICA를 합친 PAWNICA로 바꾸고, 슬로건 Balanced vitality for your companion을 기준으로 로고, 브랜드 스토리, 시그니처 패키지, 제품 라인업을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였습니다.
- 결과물
- 브랜드명 PAWNICA, 워드마크와 멍이장군 표식, 매니페스토와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소개서, 멍이장군 플러스 50g과 200g 패키지(생산), 웰니스 시스템과 제품 라인업 기획, 리브랜딩 안내 카드
- 프로젝트 팀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브랜드 디자이너
- 패키지 디자이너
상황
PAWNICA의 전신인 견공본가는 한의학 박사인 원장이 개발한 반려견 보양 간식 멍이장군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십전대보탕의 처방 원리를 바탕으로 천연 한약재를 배합하였고, 동물실험과 특허 등록, 학술지 논문으로 그 근거를 쌓아 왔습니다.
제품의 근거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하는 방식은 한방 제품의 언어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붉은 낙관 로고와 금색 띠를 두른 원통형 용기, 그리고 성장불균형, 관절염, 골다공증 같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앞세운 소개 자료는 신뢰를 주는 대신 반려동물을 위한 약에 가깝게 읽혔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면 견공본가라는 이름은 한국어를 모르는 보호자에게 뜻도 소리도 전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패키지를 바꾸는 일보다 이름과 브랜드의 기준을 세우는 일을 먼저 진행하였고, 그 기준에 맞춰 시그니처 제품의 패키지와 앞으로의 제품 라인업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으로 범위를 정하였습니다.
발견
기존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견공본가가 실제로 지켜 온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 한일건재약방에서 시작된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한의학의 경험과 연구로 이어 왔습니다.
- 한약재와 함께 현대 영양 성분을 배합하여 근거를 갖춘 포뮬러를 만듭니다.
- 사람이 먹어도 되는 수준의 자연 유래 원료를 씁니다.
- 일부 제품은 한의원이 직접 배합하고 소량으로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확인한 것은 이 브랜드에 새로운 제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갖춘 제품의 가치를 오늘의 보호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디자인으로 다시 풀어내는 일이 과제였습니다.
PAWNICA가 보는 건강은 아플 때 되찾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으로 지켜 가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PAWNICA를 질병을 치료하는 브랜드가 아닌,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을 설계하는 웰니스 브랜드로 정의하였습니다. 한방은 브랜드의 정체가 아니라 그 일상을 뒷받침하는 근거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
이름은 발에서, 자연에서
새 이름 PAWNICA는 반려동물의 삶을 뜻하는 PAW와 자연의 본질을 뜻하는 BOTANICA를 합친 이름입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보호자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고, 반려동물과 식물성 원료라는 두 축을 이름 하나에 담습니다.
리브랜딩을 알리는 카드에는 이 변화를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기준과 철학을 담은 변화입니다.
브랜드의 원칙은 세 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 만드는 것이 아니라, 되찾는 건강
- 특별한 처방보다 꾸준한 습관
- 전통에서 출발하지만, 근거로 완성하는 포뮬러
슬로건과 브랜드 스토리
슬로건은 Balanced vitality for your companion.으로 정하였습니다. 매니페스토는 “우리는 건강을 아플 때 되찾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균형 속에서 지켜나가는 것이라 믿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시작합니다.
브랜드 스토리는 한일건재약방에서 시작된 건강에 대한 고민이 한의학의 경험과 현대 연구를 거쳐 PAWNICA로 이어진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줄거리를 “전통은 영감을 주었고, 과학은 검증했으며, 근거는 제품을 완성했습니다.“로 정리하여, 소개서와 패키지, SNS가 같은 흐름 안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일
로고
워드마크는 PAWNICA 일곱 글자를 넓고 단단한 형태로 정리하였습니다. 제품명 멍이장군의 표식은 기존 붉은 낙관의 세로 틀을 이어받아, 네 글자를 원과 사각형, 직선으로 다시 그렸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이 알아보던 멍이장군의 흔적은 남기면서, 한방 제품의 인상은 덜어 냅니다.


키 비주얼
키 비주얼은 반려견의 얼굴이 아닌 다리와 발로 정하였습니다. 이름의 PAW를 그대로 보여 주는 동시에, 시그니처 제품이 돕는 관절과 뼈의 건강을 설명 없이 전달합니다. 말티즈, 시바이누, 리트리버, 푸들처럼 견종을 바꾸어도 같은 구도를 유지하여, 어떤 보호자든 자신의 반려견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그니처 패키지 | 멍이장군 플러스
첫 번째로 적용한 제품은 멍이장군 뼈튼튼플러스입니다. 원통형 용기를 지퍼가 달린 스탠드 파우치로 바꾸고, 앞면에는 반려견의 다리를 펜화로 크게 그렸습니다. 뒷면은 관절 JOINT, 장 GUT, 면역 IMMUNE 세 가지 역할과 몸무게별 급여량을 먼저 보여 주고, 한글표시사항과 특허, 관련 논문 번호를 그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패키지 문안은 사료관리법에 따른 검수를 거쳐 다듬었습니다(2026.07). 초기 시안에 쓴 ’케어’는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라 쓰지 않기로 하였고, 비교 기준이 필요한 LOW FAT 대신 실제 등록 성분을 근거로 한 FAT 1.5%+를 앞면에 두었습니다. 기능 문구도 “매일 쌓이는 튼튼한 관절 습관”, “기본 면역 레시피”처럼 치료가 아닌 매일의 습관을 말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이를 통해 표시 기준을 지키는 일과 브랜드가 정한 방향이 같은 문장 안에서 만납니다.


50g과 200g 두 가지 용량으로 생산까지 마쳤습니다(2026.08).
슬로건에 맞춘 제품 라인업
Balanced vitality라는 슬로건이 제품 단위에서도 지켜지도록, 라인업을 성분이나 제형이 아닌 반려동물의 컨디션으로 나누었습니다.
- BALANCE | 일상 루틴, 장 건강, 면역
- STRONG | 관절, 근력, 노화, 회복
- FLOW | 소화, 배변, 순환
- CALM | 예민함, 분리불안, 피부 자극, 휴식
각 컨디션 아래에 트릿, 영양바, 젤리, 부스트 샷, 스파 솔트, 비누를 배치하고, 제품마다 핵심 축과 보조 축을 하나씩 정하였습니다. 또한 HACCP 시설에서 만드는 매일 먹는 제품(Everyday Wellness)과 한의원이 직접 배합하는 농축 제품(Clinical Wellness)을 나누어, 같은 브랜드 안에서 데일리 케어와 집중 관리가 겹치지 않도록 정리하였습니다. 펫 화장품 라인은 이 체계의 CALM 축으로 이어지도록 기획 단계에 두었습니다.
결과물
브랜드명 PAWNICA와 슬로건, 워드마크와 멍이장군 표식, 매니페스토와 브랜드 스토리를 정리한 브랜드 소개서, 생산까지 마친 멍이장군 플러스 50g과 200g 패키지, 웰니스 시스템과 제품 라인업 기획, 기존 고객에게 이름이 바뀐 이유를 알리는 리브랜딩 안내 카드와 제품 소개 카드입니다.